서울대 합격 ,한예종합격 엄마는 ? 게임하는아들해결법
일하는 엄마가 게임 좋아하던 아들을 서울대까지 보낸 이야기
많은 부모님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아이들의 게임입니다. "게임만 하다가 인생을 망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은 어느 집이나 비슷할 것입니다.
저 역시 맞벌이를 하며 아이를 키웠습니다. 하루 종일 일하고 집에 돌아오면 집안일까지 해야 했습니다. 몸은 늘 피곤했지만 한 가지 원칙만은 끝까지 지키려고 했습니다. 바로 아이의 인생은 아이가 책임질 수 있도록 믿어주는 것이었습니다.
게임을 무조건 금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아들도 게임을 참 좋아했습니다. 주변에서는 휴대폰을 뺏으라고도 하고, 컴퓨터를 없애라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렇게 말했습니다.
"엄마는 늘 바쁘지만, 네 인생은 네가 개척하는 거야."
"공부를 하지 않고 게임만 계속한다면 미래가 어떻게 될지 한번 스스로 생각해 봐."
그리고 웃으며 덧붙였습니다.
"만약 게임으로도 성공할 자신이 있다면 계속해도 괜찮아. 하지만 그만큼의 책임도 네가 져야 해."
강요가 아니라 선택을 맡긴 것입니다.
공부가 먼저, 게임은 쉬는 시간
제가 아이에게 자주 했던 말이 있습니다.
"게임은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야. 공부하다가 머리가 지치면 잠깐 쉬는 용도로 하면 좋겠어."
금지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 것이 사람 마음입니다.
그래서 저는 게임을 적으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대신 공부를 먼저 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 아이도 점점 스스로 순서를 정하기 시작했습니다.
부모의 뒷모습이 아이의 미래입니다
저는 직장을 다니면서도 집에 오면 집안일을 미루지 않았습니다.
청소를 하고, 식사를 준비하고, 할 일을 마친 뒤에는 차 한 잔을 내려 어제 읽다 접어 두었던 책을 다시 펼쳤습니다.
몇 장이라도 읽었습니다.
아이에게 "책 읽어라."라고 말하기보다, 제가 먼저 읽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등을 보며 자란다고 합니다.
저는 그 말을 믿었습니다.
"내 모습이 곧 아이들의 미래가 된다."
그래서 바쁘다는 핑계보다 배우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결국 아이는 스스로 선택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아이는 공부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났습니다.
잔소리를 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생각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결과 서울대학교에 합격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과정이 순탄했던 것은 아닙니다.
불안했던 날도 많았고, 기다림의 시간도 길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믿는 마음만큼은 끝까지 놓지 않았습니다.
서울대 시험이 끝난 날에도 게임은 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서울대 시험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우리 아들은 또 게임을 하더군요.
예전 같으면 걱정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날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시험을 위해 오랫동안 긴장했던 아이가 잠시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모르는 척 지나가는 것도 부모의 지혜일 수 있다는 것을 그날 다시 배웠습니다.
부모가 할 일은 믿어주는 것입니다
아이를 키우며 느낀 것은 하나입니다.
부모가 대신 살아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올바른 방향을 보여주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것은 부모가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무조건 없애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가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생각하도록 만드는 일입니다.
우리 집의 교육법이 모든 가정의 정답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저희 가족에게는 '믿음'과 '기다림', 그리고 부모가 먼저 배우는 모습이 가장 큰 교육이었습니다.
오늘도 게임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님이 계시다면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를 믿어주되, 부모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 작은 하루하루가 쌓여 어느 날 아이의 인생을 바꾸는 힘이 될지도 모릅니다.